부모님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방법 2025

부모님이 나이 들면서 걷거나 밥 챙기는 게 힘들어지셨나요? 혼자 사는 부모님이 많아지면서, 자녀가 직접 돌보는 게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어요. 이때 큰 도움이 되는 게 노인장기요양보험입니다. 하지만 “신청이 복잡할 것 같다”며 망설이시는 분들 많으시죠? 걱정 마세요! 이 글은, 장기요양보험 신청 절차를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.



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, 누가 할 수 있나요?

장기요양보험은 부모님이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신청할 수 있어요. 자격과 대상을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.

1) 신청 자격

  • 건강보험 가입자(월급에서 건강보험료 내는 분)와 그 가족(피부양자).
  • 의료급여 수급자(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).


2) 대상 조건

  • 65세 이상 어르신.
  • 65세 미만이지만 치매, 뇌졸중, 파킨슨병 같은 노인성 질병이 있는 분.
  • 중요: 6개월 이상 혼자 일상생활(밥 먹기, 옷 입기, 화장실 가기)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해요.
  • 제외: 65세 미만 일반 장애인(예: 교통사고 장애)은 대상이 아닙니다.

사례: 67세 김 할머니(서울 송파구 아파트 거주)는 당뇨 합병증으로 걷기가 힘들어졌어요. 자녀가 장기요양보험 신청 자격을 확인하니, 65세 이상에 6개월 이상 거동이 어려운 조건을 충족해 신청 가능했어요. 반면, 62세 박 씨는 다리 골절로 한 달간 불편했지만 6개월 미만이라 대상이 아니었어요.


3) 신청은 누가 하나요?

  • 본인: 부모님이 직접 신청 가능합니다.
  • 대리인: 자녀(가족), 친척, 이해관계인, 사회복지 공무원, 치매안심센터(치매 환자일 경우) 등이 대신 신청 가능합니다.


신청 절차

장기요양보험 신청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. 2025년 기준,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절차를 5단계로 정리했어요. 자녀가 부모님 대신 신청해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.

1단계: 신청 시작하기

[신청방법]

  • 직접 방문 :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(전국 어디서나 가능, 단, 강남동부·북부, 서초북부, 영등포북부, 광산출장소는 상담 불가, 신청서 접수만 가능)


2025-국민건강보험공단-노인장기요양보험-신청-화면

참고 :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


  • 온라인: 공단 홈페이지(www.longtermcare.or.kr)에서 ‘장기요양 인정 신청’을 클릭합니다.
  • : 스마트폰에 “The건강보험” 앱을 다운로드하시고 신청하셔도 됩니다. (단, 65세 미만 또는 외국인은 앱을 통해서 신청이 불가능합니다.)
  • 우편/팩스: 공단 지사 주소/팩스 번호 확인 후 발송(지사 찾기: 공단 홈페이지).


[필요 서류]

  • 장기요양인정신청서: 공단 지사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(www.longtermcare.or.kr → 알림·자료실 → 서식자료실).
  • 신분증: 본인(부모님) 신분증 사본, 대리인(자녀) 신분증 사본.
  • 대리인 신청 시 추가: 대리인지정서,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(주민등록등본 등).
  • 의사소견서: 병원에서 발급(약 2만 원), 65세 이상은 나중에 제출 가능(등급 판정 전까지)




2단계: 공단 직원의 방문 조사

[방문 조사란?]

  • 공단 직원(간호사,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)이 부모님 댁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합니다.
  • 조사 내용: 일상생활(걷기, 밥 먹기), 인지 능력(치매 여부), 행동(문제 행동), 환경(집 구조, 낙상 위험) 등 90개 항목을 조사합니다.
  • 시간: 약 1시간, 자녀 함께 있어도 괜찮아요.
  • 조정 가능: 방문 일정은 사전에 알려주며, 시간과 장소는 공단 직원과 협의 가능합니다.

사례: 72세 박 할아버지 댁(강남구 아파트)에 공단 직원이 방문해 거실에서 낙상 위험(미끄러운 바닥)과 치매 초기 증상을 체크했어요. 자녀가 “엘리베이터 없는 3층” 문제를 이야기하며 조사에 도움을 줬습니다.


3단계: 등급 판정 받기

[등급 판정이란]

  •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등급판정위원회가 1~5등급을 결정합니다.
  • 점수 기준: 조사 중 52개 항목으로 점수를 산정(총 90개 항목)합니다.


[등급 판정 점수 기준 표]

등급점수범위상태조건
1등급95점 이상중증, 거동 불가
2등급75~94점
3등급60~74점
4등급51~59점
5등급45~50점치매 환자 한정
인지지원등급44점 이하치매 환자 한정
  • 결과 통보: 30일 이내 우편/전화로 알려줍니다. 등급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받게됩니다.


4단계: 인정서와 계획서 받기

[인정서와 계획서란?]

  • 장기요양인정서: 등급 결과와 유효기간(보통 1~2년) 포함.
  • 이용계획서: 어떤 서비스(방문 요양, 요양시설)를 받을지 계획서.
  • 공단에서 우편으로 발송하고 등급에 따라 지원 금액은 달라집니다. 이를 바탕으로 요양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


5단계: 서비스 시작하기

[서비스 시작]

  • 지역 요양기관(예: 강남구 재가센터)이나 요양시설에 연락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.
  • 공단 상담원이 적합한 기관을 추천해줍니다.

: 부모님이 집을 좋아하시면 재가급여(방문 요양), 24시간 돌봄 필요 시 시설급여(요양시설) 선택.

사례: 71세 정 할아버지는 3등급 판정 후 방문 요양(주 3회, 본인 부담 월 7만 원) 시작. 자녀는 “공단 추천 기관 덕분에 빠르게 진행했다”고 했어요.


3. 신청 시 알아두면 좋은 팁

신청 과정에서 자녀가 챙겨야 할 몇 가지를 정리했어요. 이 팁으로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!

1) 의사소견서, 꼭 필요할까?

[의사소견서란]

  • 65세 이상은 등급 판정 전까지 제출 가능하며, 65세 미만은 신청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.
  • 제외: 보건복지부 기준 ‘거동불편자’(극히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)나 도서·벽지 거주자는 제출 면제.
  • 비용 지원: 공단의 ‘의사소견서 발급의뢰서’를 병원에 제출하면 본인이 20%만 부담하게 됩니다. (저소득층 10%, 기초생활수급자 0%).
  • 의사 소견서 발급의뢰서 없이 발급하는 경우에는 전액 부담하고, 등급 판정 후 공단에 청구 가능합니다. (본인 부담 제외 금액 환급)


2) 신청 종류, 뭐가 있나요?

[신청 종류와 절차 표]

신청종류신청 시기 필요한 서류참고
처음 신청장기요양인정 처음 할 때장기요양인정신청서, 의사소견서부모님 상태 확인 후 첫걸음이에요.
갱신 신청유효기간(1~2년) 끝나기 90~30일 전갱신 신청서, 의사소견서미리 준비하면 끊김 없이 지원받아요.
등급 변경건강 상태 변화(악화/호전) 시등급 변경 신청서, 의사소견서부모님 상태가 달라졌다면 꼭 신청.
급여 변경방문 요양→요양시설 변경 시급여종류·내용 변경신청서가족 수발 어려움, 치매 문제 시 유용.


3) 신청 전 체크리스트

  • 부모님 병원 진단서(치매, 당뇨 등) 준비: 등급 판정이 빨라집니다.
  • 공단 상담(1577-1000): 무료, 자격 확인부터 서류 안내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.
  • 방문 조사 시 집 환경 설명: 낙상 위험(미끄러운 바닥), 엘리베이터 유무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.



자주 묻는 질문 (자녀가 궁금한 점)

  • Q: 결과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?
    A: 보통 신청 후 30일 이내에 결과가 통보됩니다.
  • Q: 등급 유효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하나요?
    A: 유효기간 종료 90일 전부터 30일 전까지 갱신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.
  • Q: 등급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어쩌죠?
    A: 공단에 재심사 요청(30일 내), 추가 의사소견서 제출로 등급 조정 가능.
  • Q: 상태가 나빠졌는데 등급을 다시 받을 수 있나요?
    A: 네, 상태 변화가 있을 경우 등급변경신청이 가능합니다.
  • Q: 등급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어쩌죠?
    A: 공단에 재심사 요청(30일 내)롤 요청할 수 있습니다. 추가 의사소견서 제출로 등급 조정 가능합니다.
  • Q: 방문 조사는 꼭 집에서 해야 하나요?
    A: 아니요, 공단 직원과 협의해 병원이나 다른 장소에서 조사 가능합니다.



마치며

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은 부모님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이에요. 2025년, 공단 절차가 간편해졌고 상담(1577-1000)도 무료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. 신청 절차가 어렵다고 느껴졌다면, 이 글을 참고하여 차근 차근 준비해 보세요.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제도의 목적입니다.